안 지사는 10일 오후 대전컨벤션 센터에서 지지자 3000여명과 함께 한 ‘안희정과 훈밥’ 토크 콘서트를 마친 후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와 함께 충청의 역할을 강화하는 ‘충청선언’을 하며 본격적 대선 행보를 선언했다.
안지사는 “충남이 만들어온 지방자치의 모범을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며 ‘지방자치 강화’를 위한 세 가지 제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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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희정 충남지사 |
안 지사는 “첫째는 ‘중앙 지방정부 지도자 회의’를 신설하는 방안이고, 둘째는 지방정부의 관할 범위를 재정하는 방안이다. 또한 그 셋째는, 중앙정부와 광역, 기초지자체가 담당하는 업무를 재조정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과학기술의 혁신이야말로 유일한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이다. 대전·충청이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경제의 미래 주축이 돼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과학기술계가 스스로 정책결정을 할 수 있는 독립성을 높이겠다”고도 약속했다.
안 지사는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경쟁에 대한 질문에 “국민들이 어떤 정부, 어떤 지도자를 선택할 것이냐를 두고 벌이는 경쟁”이라며 “내 머릿속에 안 지사는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경쟁에 대한 질문에 “국민들이 어떤 정부, 어떤 지도자를 선택할 것이냐를 두고 벌이는 경쟁”이라며 “문재인과 친노적자 경쟁 벌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안 지사는 9일 국회에서 밝힌 ‘세종시 행정수도’ 실현을 위한 목표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되면 미래창조과학부는 즉각 세종시로 이전시키고, 세종시에 있는 청와대와 국회 부지에 최소한 출장소라도 설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안 지사는 “세종시가 행정수도가 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 때문”이라며 “개헌을 하거나 관습헌법에 준하는 행위를 통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키워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안 지사는 “올해 저는 정권교체, 세대교체, 시대교체의 포부를 가지고 민주당 후보로 대권에 도전한다. 김대중·노무현을 뛰어넘는 지도자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여창훈 기자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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