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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충남도제공> |
충남도가 러시아 레닌그라드주와 교류·협력 폭을 넓힌다.
안희정 지사는 21일 도청 접견실에서 알렉산드르 드로젠코(H.E. Alexander Drozdenko) 러시아 레닌그라드주 주지사의 예방을 받고, 양 지역 간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안 지사와 드로젠코 주지사의 이번 만남은 우호 교류 협정 관계를 맺고 있는 양 지역이 교류 협력 확대를 통해 한 차원 높은 공동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안 지사와 드로젠코 주지사는 이날 만남에서 양 자치단체가 그동안 펼쳐 온 교류협력 사업 등을 뒤돌아보고, 향후 국제행사 상호 참가, 문화예술 및 환경, 복지·경제 분야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양 지사 간 만남에 이어 진행된 실무자 협의에서는 복지 및 환경, 경제, 문화·예술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 확대 방안이 논의됐으며, 내년 충남도가 레닌그라드주에 대한 답방을 통해 자치단체 간 교류·협력의 모범을 만들어 가자는데 뜻을 함께 했다.
드로젠코 주지사는 안드레이 미닌 대외관계국장, 블라드미르 최 주의회 의원 등 7명으로 방문단을 꾸려 지난 19일 방한했으며, 오는 23일까지 예산 수덕사와 아산 온양민속박물관, 현대제철 당진공장, 한국인삼공사 부여공장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레닌그라드주는 러시아 제2의 도시이자 ‘북방의 수도’로 불린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주도(州都)로 품고 있는 지역으로, 러시아 북서쪽에 위치해 있다.
면적은 충남(8598㎢)의 9.75배에 달하며, 인구는 178만 명, 주요 산업은 기계제작과 임업, 비철금속 제련, 에너지 산업, 낙농업, 채소 재배 등이다.
도와 레닌그라드주는 지난 2000년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31차례 224명이 상호 방문했으며, 특히 체육 분야는 지난 2008년부터 9차례에 걸쳐 85명의 선수들이 상호 방문해 전지훈련을 진행해 왔다.
박보군 기자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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