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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철 금산군수가 ‘2016 올해를 빛낸 지도자 대상’ 매니페스토 실천 공약이행 분야에서 CAM방송이 선정한 올해의 지도자로 선정되어 군수집무실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CAM뉴스 |
박동철 금산 군수가 22일 CAM 방송이 선정한 ‘2016 올해를 빛낸 지도자 대상’ 매니페스토 실천 공약이행 분야에서 올해의 지도자로 선정되어 상장을 전달 받았다. 이어서 시상식과 함께 금산군의 주요 군정 성과와 과제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민선 6기가 출범한지 벌써 후반기를 맞고 있다. 전국 대부분 자치단체장이 취임 초기 내걸었던 공약 완수와 지역 현안 해결이라는 목표를 두고 다짐과 노력을 했을 것이다. 민선 4·5기에 이어 민선 6기 금산 군정을 책임진 박동철 금산 군수는 행복한 금산을 만들기 위해 금산인삼 세계화와 금산발전을 위한 민생 행보에 매진했다. 군정의 산적한 과제를 안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회가 남다를 것이다. 금산군 박동철 군수를 만나 2016년을 뒤돌아보고 금산의 현안과 비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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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철 금산군수 ►CAM뉴스 |
다음은 박동철 군수와의 일문 일답이다.
--CAM방송 시청자분들게 인사와 함께 최근 근황을 소개해 주십시오.
▶CAM 방송 시청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든다. 금산인삼은 면역력 증진에 과학적인 증명이 됐다. 금산인삼과 함께 건강한 겨울 나시길 빈다. 올 한 해의 마무리를 잘하시길 기원한다.
--금산은 ‘고려인삼'의 종주지이며 세계 최대의 인삼약초 시장을 자랑하는 고장이다. 이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금산인삼은 1500년의 유서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중국의 ‘고구서’에도 고려삼중 백제삼을 으뜸으로 쳤다고 한다. 금산인삼의 경제규모가 연간 1조 규모이다. 금산인삼시장은 아시아 최대의 규모로 약 1500여 점포로 구성되어있으며 전국 인삼의 70%가 거래되는 유통의 중심지이다. 금산은 인삼 산업 인프라가 가장 잘 구축되어있다. 먼저 인삼을 연구할 수 있는 ‘국제인삼약초연구소’와 재배를 연구하는 ‘시험장’이 있으며, 인삼 시장·재배·가공의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했다. 이것을 밑바탕으로 2번의 세계인삼엑스포를 성공 개최했다.
--해마다 열리는 인삼축제가 올해 36회로 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의 성공 비결이 더욱 궁금하다.
▶금산인삼축제는 역사가 벌서 36년이 됐다. 전국 최우수축제에 10번 선정이 됐고 세계축제협회가 선정하는 ‘'IFEA(세계축제협회)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 7년 연속 수상해 왔다. 축제 성공 비결은 볼거리, 즐길 거리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인삼축제는 약 60여개의 프로그램이 오감만족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또한 축제는 보는 것만이 아닌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 가야 한다. 또한 최근의 트렌드인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구성이 되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 축제를 성공 시키기 위해서는 군만의 노력뿐만 아니라 군민의 참여가 절실하다. 축제에 직접 참가하는 군민이 만여 명 되고 10일 동안 자원봉사자가 3000여 명정도 참여한다. 이런 단합된 금산 군민의 힘이 축제의 성공비결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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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철 금산군수 인터뷰 모습 ►CAM뉴스 |
--금산의 인삼 산업이 금산의 지역 경제에 끼치는 영향력과 대책이 궁금하다.
▶금산의 지역 경제 70% 정도가 인삼 산업과 관련이 있다. 농민의 40% 정도인 3000여 농가 인삼재배를 하고 있고 유통에 1500가구 정도 종사하고 있다. 인삼제조에 400여 가구 정도 종사한다. 모든 군민이 인삼과 직 간접적인 관련이 있다. 인삼 산업이 활성화돼야 금산의 지역 경제가 활성화된다. 금산군은 인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재배부터 가공까지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인증 확대와, 잔류농약 검사를 거친 친환경 인삼의 유통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그리고 인삼 효능의 과학적 연구와 새로운 제품개발로 금산인삼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금홍’브랜드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직접 뛰는 세일즈 군수로 알려져 있다. 해외 진출 성과는 어떤가
▶금산군은 인삼 제품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08년에 ‘금홍’이라는 공동 브랜드를 개발했다. 세계시장에 상표등록과 함께 수출시장에 뛰어들어 현재는 10여 개국에 50여 개의 판매점이 구축되어있다. 아시아 지역은 중국, 대만, 홍콩, 베트남에 집중적으로 판매장이 개설이 되어있다. 특히 미주지역은 LA와 뉴욕에 개설이 되어있다. 또한 유럽의 오스트리아에 진출해있는 상황이다.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 덕분에 세계시장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나해에는 230억 정도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앞으로는 아시아 위주에서 벗어나 유럽과 미주시장을 개척해 보겠다.
--금산인삼축제가 세계 축제로 이어지기까지 성공 비결이 궁금하다.
▶세계축제로 간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다. 첫 번째는 세계축제로 가기 위해서는 가장 한국적이어야 했다. 두 번째는 한국적이면서 금산의 지역을 잘 담아내야 했다. 그래서 금산을 대표하는 인삼에 포커스를 맞췄다. 가장 한국적이며 지역적인 축제로 가야만 글로벌한 축제로 성공할 수 있다.
--금산 인삼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제5호로 지정되었다고 들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는데 그 현주소에 대해서 듣고 싶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은 전통농업과 연관 문화, 경관, 생물 다양성 등이 풍부한 지역을 차세대에 계승하기 위해 유엔세계식량기구(FAO)가 지난 200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중요농업유산에 '제주도 돌담 밭'과 '청산도 구들장 논' 이렇게 두 개가 등재되어있다. 충남 금산의 인삼농업이 지난해 3월 국가 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금산인삼의 농업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정통성과 역사성을 세계인들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금산의 인삼농업을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 정부에 신청하고 심사를 거쳐 현재는 유엔세계식량기구(FAO)에 신청해놓은 상태이다. 며칠 전의 소식으로는 1차 심사는 통과되었고, 내년 4월 이전에 현지 심사가 있을 예정이다. 내년 6월까지는 심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 현재는 등재가 될 거라 확신한다.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는 다시 한번 금산인삼의 세계적 명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금산의 또다른 특산물인 금산 깻잎의 소개와 육성 정책에 대해 듣고싶다.
▶금산 깻잎의 역사는 20여 년 남짓하다. 금산 깻잎은 전국 시장의 45%를 점유하고 있다. 금산에서는 약 2500여 농가에서 매년 400억 이상의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금년은 500억 정도의 매출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깻잎 농사는 단위 면적당 부가가치가 높다. 100평의 깻잎 농사를 했을 경우 700에서 1000만 원 정도의 연간 소득을 올리고 있다. 금산군은 깻잎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가격·품질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농가의 시설 현대화가 경비 절감과 품질 향상을 위해 가장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금산군은 깻잎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매년 10억 이상의 투자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그동안 300억 이상의 투자를 해왔고, 앞으로도 해갈 예정이다.
--금산군이 인삼의 세계화를 위해 ‘2017 세계금산인삼엑스포’를 개최한다. ‘2017 세계금산인삼엑스포’의 개최 준비작업과 엑스포 성공을 위한 군의 행정을 듣고 싶다.
▶인삼엑스포는 금산이 세계 유일하다. 앞서 개최되었던 2번의 인삼엑스포는 금산의 인삼을 알리는데 주력했다면 ‘2017 세계금산인삼엑스포’는 산업형·세계로 나아가는 엑스포로 개최 준비를 하고 있다. ‘세계금산인삼엑스포’는 충청남도와 금산군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으며 조직 위원회가 구성되어 모든 기획과 준비를 하고 있다. 금산군의 직원이 조직위원회에 파견되어있으며, 비용이 160억 정도 소요되는데 충청남도와 금산군이 반반의 비율로 부담하고 있다. 또한 엑스포를 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시장과 도시의 기반 시설이 정비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SOC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범 군민협의체를 구성했다. 군민과 함께 군의 힘을 결집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마지막으로 향후 어떤군수로 군민들에게 남고 싶으신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일했다. 주민이 행복했다. 또한 돈도 잘 벌었다” 이런 것이 군민들이 군수에게 원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마지막 임기까지 금산 군민이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 군수로 기억되고 싶다.
여창훈 기자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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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그 지독한 수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