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金, 의원 자격없음 증명" 비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이른바 ‘백골단’으로 불리며 윤석열 대통령 관저 사수 집회를 벌이는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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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현(뒷줄 왼쪽 네 번째) 반공청년단 대표가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국회 홈페이지 캡처 |
이들은 "대통령 탄핵은 단순한 법적 판단이 아닌 정치·사회적 안정과 국론 통합을 고려해야 할 중대 사안"이라며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고 대한민국 헌정질서 수호를 위해 앞으로도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에선 이들의 기자회견을 주선한 김 의원을 향해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박창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헌정질서를 유린한 내란수괴를 지키는 것이 헌정질서 수호라니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며 "내란수괴를 앞장서 옹호하다 끝내 백골단을 자처하는 해괴한 이들을 국회 기자회견장에 세운 김민전 의원도 마찬가지다. 국회의원 자격 없음을 증명하고 있나"라고 비판했다.
백골단은 1980∼1990년대 집회·시위 현장에서 사복 차림으로 시위대 검거를 전담하던 경찰 부대를 일컫는다.
1991년에는 명지대 1학년생 강경대 씨가 시위 도중 백골단이 휘두른 쇠 파이프에 맞아 숨지기도 했다.
CAM뉴스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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