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어르신부터 2세대 기성세대, 그리고 3세대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잔치판을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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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5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대전광역시 동구청 광장에서 1세대에 해당하는 어르신과 2세대라 할 수 있는 기성세대, 3세대를 대표하는 청소년들 3000여명이 서로를 교감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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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2015 대전광역시 세대공감 페스티벌’을 통해 급격한 사회변화와 가족제도의 초소핵화에 따른 세대 간의 문화와 이해의 차이를 극복하고 이해하며, 또한 세대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자 노력하였다.
어르신들은 페이스페이팅이나 네일아트 비누공예와 같은 체험을 통해서 청소년의 문화를 이해하는 체험을 가졌고, 청소년들은 우리의 전통차 마시기, 박포장기와 같은 어르신들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가지며 서로를 이해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자칫 세대간의 긴 간극은 낀 세대라고 할 수 있는 기성세대의 중간자 역할을 통해 1,2,3세대가 조화를 이루고, 나아가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임을 깨닫는 데 장 시간이 필요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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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페스티벌은 용운종합사회복지관(관장 강태인)과 대전중노년교육문화센터(기관장 길태영)가 공동으로 주관해 1,2,3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진행되었다는 데에 의의가 크다.
기존의 대부분의 페스티벌은 단일 세대를 위한 자리로 세대 간의 단절된 행사나 페스티벌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본 페스티벌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세대 간의 의식과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하는 자리로 기획되고 행하여졌다는 데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세대가 하나되는 세대공감 발표회, 그리고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무료 체험부스와 먹을거리 등을 준비해 ‘오감’이 즐거운 세대공감페스티벌로 진행되었다.
세대공감 페스티벌 추진위원장인 길태영교수(대전중노년교육문화센터장)는 “다양한 노인복지 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노인문제가 단순히 노인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며, 청소년문제가 청소년만의 문제만은 아니고 모든 세대가 함께 연결되어 해결해야할 문제라는 것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노년층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끌어내어 급격히 진행되어가는 고령화 사회에 모든 세대가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본 페스티벌을 기획하게 됐습니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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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는 한현택 동구청장, 이장우 국회의원 및 설동호 교육감 등의 각계 인사가 참석하고, 모든 물품과 경비는 용운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대전중노년교육문화센터 등 40여개 단체와 기업의 순수한 후원으로 마련되었다.
한편, 대회가 개최되는 대전광역시는 2015년 시민 평균 건강수명이 73세인 전국 2위의 건강도시로서, 노년층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더욱 절실하게 요구되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세대 간의 단절 완화와 극복을 목표로 하는 이번 대회가 더욱 의미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시발점으로 보다 다양한 세대통합 프로그램의 개발과 확산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당일 동구청 광장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모여 즐기는 흥겨운 축제의 장이 되었을 뿐 만 아니라, 세대 간의 존중과 배려, 이해와 공감이 공존하는 행복한 나눔의 자리가 되었다.
김규리기자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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