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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립예술단이 다채로운 공연으로 대덕구 대죽체육관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매료시켰다. / 대전시제공> |
봄꽃이 만발한 4월의 밤, 대전시립예술단이 다채로운 공연으로 대덕구 대죽체육관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매료시켰다.
대전시립예술단과 대전이문고등학교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번 공연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대전이문고등학교 대죽체육관에서 매주 화·목요일 네 차례에 걸쳐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하여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였다.
지난 4일 대전시립합창단의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 및 뮤지컬 등 친숙한 음악을 시작으로 6일에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신명나는 국악 향연, 11일은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가족의 사랑을 선사하는 등 다양한 공연으로 감동의 무대를 펼쳤다.
특히, 마지막 공연인 13일에는 2016 KBS 불후의명곡 최종우승자인 뮤지컬배우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대전시립교향악단과 신나고 화려한 뮤지컬 음악의 진수를 선보여 체육관을 가득 메운 1,200여명 관객들의 폭발적인 환호와 함께 ‘화목한 문화산책’의 대미를 장식했다.
자녀와 함께 매 회 공연을 찾은 관객은 “공연장과 멀리 떨어져 평상시 공연을 즐기기 어려웠던 이 곳에서 가족과 함께 무료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앞으로도 문화예술소외지역에 이런 공연이 자주 있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이문고교 학부모운영위원들은 “시립예술단의 수준 높은 공연을 우리 학교에서 주최할 수 있어 영광스러웠으며, 대덕구 주민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대전시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화목한 문화산책’은 시립예술단이 원도심 지역을 순회하며 아파트 문화에 익숙해져 이웃과 오고가는 정이 부족해진 주민들에게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공연 시리즈이며, 4월 대덕구에 이어 7월에는 동구, 11월에는 중구 지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박선호 기자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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