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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의 '아참동행'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표와 지역국회의원 참석 (사진=대전시 |
대전시가 ‘시민과 아침 동행’ 행사를 개최하면서 관변직능단체 회원들을 총출동시키고 유력 대권주자를 참여시키는 등 시민과의 소통의 장을 정치행사로 변질시키고 관권선거 및 사전 대통령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는 비난을 자초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이런 불법적 행사개최를 시민의 이름으로 규탄하며, 권선택 시장의 사과와 대전시의 해명, 그리고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촉구한다.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대전시는 지난 4일 아침 7시 서구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시민과 아침 동행 및 새봄맞이 대청결 운동’을 개최하며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등 정치인들을 대거 참석시켜 순수 시민 소통행사를 정치집회로 변질시켰다.
특히 통상 한 달에 한번 시민 200~300명의 사전 신청을 받아 아침산책과 청소를 한 뒤 가벼운 식사를 나누며 소통하던 행사에 관변단체 회원 등 5천여명을 계획적으로 동원하며 문 전 대표 등을 참석시켜 인사말을 하도록 한 점을 보면 관권선거 및 사전 대통령선거운동을 벌였다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
더욱이 문 전 대표는 권선택 시장이 정치자금법위반혐의로 대법원 상고심이 진행중인 점을 고려한 듯,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당 시장으로 탄생한 권 시장이 지금까지 고초를 겪고 있는데 권 시장을 지켜야 되지 않느냐”고 재판에 관여할 듯한 발언도 불사해, 벌써부터 권력남용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런 행사내용과 인원동원 계획 등을 보면 마치 ‘민주당 당원과의 동행’으로 밖에 볼수 없으며, 이는 정치성 집회를 기획한 점이 명백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권 시장과 대전시는 이번 행사에 대한 해명과 시민사과, 관권선거 및 사전선거운동 의혹 등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으로 본다.
그리고 이제는 이런 정치적 행사보다는 보다 시정안정에 힘을 쏟아야 할 때라는 시민들의 걱정스런 지적에 귀를 기울일 때라고 본다.
여창훈 기자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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