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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산한 가을, 메마른 가슴들을 포근히 감싸 줄 시노래 콘서트가 2016년 11월 12일 토요일 저녁 6시 대전시 갈마동의 ‘휴지’ 소극장에서 열린다.
박경하의 시노래콘써트 '시린 - 시와 이웃' 대전콘써트는 '대전발 완행열차'라는 제목으로 초대가수 백창우, 시인 이가희, 사진작가 정창영, 송호청소년수련원 원장 임묘진씨 등 이야기 손님들과 함께, 자신의 대표곡 <들꽃>, <사평역에서> 등 아련한 추억과 그리움을 담은 시와 노래, 이야기로 펼치는 이색 무대이다.
제1부 <간이역에서>, 제2부 <열차는 추억으로 달리고>, 제3부 <백창우의 시와 음악>, 제4부 <대전발 완행열차’>로 구성된 이번 콘서트에서는 관객들에게 옛날 완행열차에서 먹던 사이다와 달걀 등 추억의 먹거리도 제공한다. 또 완행열차의 콘셉트에 맞게 현직 시의 고향역으로 각광받는 황간역의 강병규 역장이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강경상회 이씨는 ...’으로 시작되는 이가희 시인의 대표시 <젓갈 골목은 나를 발효 시킨다>로 만든 시노래를 충남 논산 채운에서 태어나 강경의 불빛을 바라 보며 자란 박경하의 시노래로 처음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이기도 하다.
시노래가수 박경하는 2014년 12월 첫 앨범 ‘시린(詩隣)-시와 이웃’을 발표한 이래, 청명한 가을하늘처럼 쨍하고 맑은 음성과 가슴을 파고드는 호소력으로 격찬을 받으며, 전국을 무대로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다. 창작 시노래 음반발표, 창작동요 지도, 보급에 힘 써 왔으며 북콘써트, 문학콘써트, 가족음악회, 산사음악회, 힐링콘써트, 갤러리 음악회 및 전국을 무대로 주요도시(서울,부산,대전,광주,대구,울산)'시린 - 시와 이웃' 박경하 시노래콘써트, TV와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 및 초청공연등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백창우, 이지상, 김광석, 나무밴드, 포크플러스와 행보를 함께 하고 음반으로는 2017년 상반기에는 시노래 2집 '사북' 의 발표를 앞두고 있다.
박경하는 고향의 품과도 같은 대전 무대에서 마음결 고운 이들을 만날 기대에 부풀어 있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시름 많은 시기를 지나는 많은 이들에게 아련한 고향의 추억과 그리움을 한 아름씩 안겨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공연안내 >
날짜 : 2016.11.12
시간 : 18:00
장소 : 공연문화놀이터 [휴지]
티켓정보 : 25,000원(비지정좌석)
관람등급 : 중학생이상 관람가
소요시간 : 120분(인터미션 15분 포함)
주최기획 : 시노래가수 박경하
문의처 : 010-7331-8473
예매처 : 현장판매, 전화예매(010-7331-8473)
김규리 기자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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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그 지독한 수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