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 중인 재호주대한체육회(회장 하지우)가 모국의 유망선수에게 장학금을 전달,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재호주대한체육회는 11일 아산 경찰교육원에서 수영선수로 활동 중인 온양여고 3학년 장정민에게 ‘코알라 장학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코알라 장학금은 재호주대한체육회에서 운영 중인 ‘코알라 장학회’가 모국의 스포츠 꿈나무 육성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전국체전 개최 도시 선수를 장학생으로 선발, 체전 기간 중 지급하고 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장정민 선수는 고등학교 1학년 때인 지난 2014년 전국체전에서 1등을 차지하고, 교육감배와 김천수영대회에서 2위와 3위를 차지하는 등 수영 유망주로 주목 받고 있다.
중학교 3학년 때인 지난 2013년에는 충남소년체전에서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하지우 회장은 “코알라 장학금은 호주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 체육인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장학금 액수가 그리 크진 않지만, 모국의 스포츠 꿈나무가 더 큰 선수로 날개를 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보군 기자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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