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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문화연대 ‘대전문화재단의 역할 및 발전방향 모색’ 토론회 |
9일 오후3시 대전문화연대는 창립 7년을 맞는 대전문화재단의 역할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민토론회를 대전NGO지원센터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대전문화재단은 단순한 문화기관이 아니라 지역문화예술의 핵심기관으로서 문화예술 정책수립과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이다. 문화재단의 역할과 비전은 대전이 문화도시로 발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시민토론회는 문화재단의 현황과 문제점들을 전문가와 시민들이 공론의 장을 여는데 의미가 있다.
박은숙 대전문화연대 공동대표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토론회는 박종현 대전문화재단 정책기획팀장의 「대전문화재단, 지나온 길을 뒤 돌아보며」와 조병열 대전문화연합회 사무처장의 「대전문화재단의 발전방향 모색」이라는 발제를 시작으로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토론에는 박혜련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을 비롯해 복영한 대전연극협회장, 조성칠 (사)대전민예총 상임이사, 문옥배 당진문예의전당 관장, 이용원 (주)월간토마토 편집국장 등이 참여했으며 이현주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토론을 참관했다.
토론자로 나선 박혜련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대전 문화재단의 역할 및 발전 방향의 모색이 필요한 이유는 지역 문화 예술인과 시민들의 관심 속에서 대전 문화재단이 설립된 지 벌써 7년이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대전문 재단은 단순히 하나의 문화기관이 아니라 지역문화 예술의 핵심 기관으로 지역문화예술의 정책수립과 그에 따른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이다”라며 문화재단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대전문화재단은 지역문화예술을 선도하는 기관이여여 한다는 ‘대원칙’의 중심에 이어야한다”라며 “문화재단이 재단의 성격과는 격을 달리하는 시설위탁사업에 치중해 문화재단의 고유 사업 성격과 정체성 확보에 문제가 생겼고, 그것 때문에 문화예술인들의 신뢰를 잃어버린 기관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라며 문화재단 사업을 성토했다.
박혜련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구조조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대전문화재단은 출연기금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했다”라며 출연기금 부족으로 인한 예산부족을 대전시 예산으로 해결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전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실시한 전국 16개 시.도 ‘경영평가’에서 꼴찌를 했다”라며 대전 문화재단 인력의 전문성 부족과 경영능력의 부재를 빠르게 구조 개선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여창훈 기자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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