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새누리당 대전시당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구 증설 등 지역현안과 관련해 기본적 사실관계까지 왜곡하며 야당 탓만 했다고 한다.
구청장 때는 시장 탓만 하고 이제는 야당 탓만 하며 세월을 허송할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야당이 ‘유성 선거구 증설’과 관련 “증설이 안 되는 경우까지 고려중인 것으로 안다”는 발언은 왜곡을 넘어 허위사실공표 수준이다.
대전시민의 오랜 숙원인 선거구 증설마저 자당, 아니 본인 이익을 위해 기본적 사실마저 왜곡하고 있다.
목불인견이다.
남을 탓하고 폄훼해야 본인이 인정받는다는 소아적 사고의 전형이다.시당위원장은 물론이고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공식적으로 발언한 만큼 출처를 밝히고 엄히 그 책임을 져야한다.
정 위원장은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 이전 운운하기 전에 미래부 이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한다.
미래부 이전은 법률에 규정된 사항이다.양 처는 이전고시가 완료된 상태로 정부와 새누리당 의지만 있다면 세종시 이전은 조속히 이뤄질 것이다.
반면 미래부는 차일피일 이전고시가 미뤄지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집권세력으로서 역할은 하지 않고 야당과 시민단체 탓 만하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염홍철 전 시장에 대한 당직제안도 매한가지다.
남의 당 사정인 만큼 언급하고 싶지 않지만 몇 자 적는다.
얼마나 큰 당직을 염 전 시장에게 제안할 것인지 모르겠지만 주말에 ‘총리 지명’하는 것도 아니고 매우 가벼운 처신이다.
훈수와 조언 정도하는 당직 제의하려고 공개적으로 알리는 저의가 무엇인가.
구청장 시절 사사건건 염 전 시장과 반목하고 보잘 것 없는 뜬소문을 근거 삼아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제기한 장본인이 누구인가.
대덕구 소외론으로 소지역주의만 자극하며 잃어버린 10년을 허송한 이는 또 누구인가.
그래도 당직을 부탁하겠다면 염 전시장을 만나 조용히 제안하는 것이 순리이다.
정치 좀 대국적으로 하길 기대한다.
2015년 11월 9일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 대변인 서희철
여창훈 기자 cambroadcast@naver.com
<저작권자 © CAM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음식문화연구원 & CAM방송, 유튜브 방송물 제작 협약 체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