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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전범기' 논란 티파니 자필 사과…"실망시켜 부끄럽다""실수일 것" vs "역사 인식 부재" 누리꾼 간 설전
김규리 기자 | 승인 2016.08.16 13:01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광복절인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일장기 이모티콘을 사용하고 이것도 모자라 전범기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의 글귀가 들어간 사진을 게재하며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의 사과문 사진제공=티파니 인스타그램>

티파니는 15일 오후 3시35분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필로 작성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을 통해 티파니는 "소중하고 뜻 깊은 날에 실수를 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실망을 안겨드린 내 자신이 부끄럽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또 "앞으로는 내가 한 행동이나 글이 많은 사람에게 보여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이런 일이 없도록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티파니는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SM 타운 콘서트' 공연을 마친 뒤인 15일 0시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연 뒤풀이 사진 4장을 게재했다. 문제는 이 가운데 2장의 사진에 일본 국기 이모티콘이 첨부됐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이같은 사실이 SNS·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퍼져나가면서 티파니의 인스타그램에는 '역사 인식 부족'을 지적하는 질타의 목소리가 줄을 이었다.

파문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티파니는 논란이 점차 커지고 있던 15일 오전 자신의 스냅챗 계정에 전범기(戰犯旗)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가 삽입된 사진을 게재해 대중의 공분을 자아내고 말았다.

자필 사과문 공개 이후에도 티파니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비판적인 댓글이 지속해서 달리고 있어 논란이 쉽사리 진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파문이 확산되면서 현재 티파니가 출연하고 있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청자 게시판에는 티파니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16일 오후 현재 티파니가 출연하고 있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청자 게시판에는 "티파니의 역사 의식 없음에 경악을 감추지 못할 지경이다", "일본 사람들이 이를 안다면 얼마나 한국을 우습게 알겠나", "티파니를 하차시키지 않는 다면 서명운동을 벌이겠다", "공영방송 KBS가 응당한 처분을 내리길 기다리겠다" 등 분노한 대중의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이는 같은 날, 바다·황정음·전효성 등 다수의 연예인이 SNS에 태극기 사진을 게재하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어서 티파니는 당분간 대중의 차가운 눈초리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김규리 기자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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