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26일 영국 브라이튼 에서 46개 나라 1100여 명의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I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성황리 개최되었다.
국제태권도연맹 최중화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ITF태권도는 대한민국의 전통과 문화 그리고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져 있는 무도라고 역설하며, ITF태권도를 수련하며 또 이곳에 모인 선수단 뿐 아니라, 각종 테러 위협과 국가 안보 등 여러 가지 여건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ITF가족들에게 평화와 기쁨이 함께 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하며, 본 대회가 시작하기 며칠 전 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한 테러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된 유가족과, 평생을 태권도와 함께하다 얼마 전 고인이 된 ITF그랜드마스터 톰킨스 사현을 위해 묵념을 하자고 제안하였고 대회장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인류 평화를 위해 묵념으로 함께 기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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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말을 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최중화 총재 |
브라이튼 센터에서 진행된 대회 개막식에서 영국 브라이튼 시장 팻 웨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해변과 명소로 유명한 이곳, 브라이튼을 찾아준 태권도인들에게 인생의 기념이 될 만한 추억을 많이 담아 가도록 기원하며 자기 자신도 태권도에 대해 더 깊은 관심을 갖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환영사를 대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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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F 태권도인들에게 환영사를 전하고 있는 영국 브라이튼시 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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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F국제태권도 선수권대회 경기장 - 영국 브라이튼 쎈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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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ITF 세계선수권대회 개막식 행사장면 |
이번 대회는 ITF 본부에서 직접 주관하여 진행된 경기로 시상대 및 경기장 포스터와 실시간 중계 시스템등 은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배경으로 꾸며졌고 경기장의 현황도 곳곳에서 실시간으로 시청 가능하도록 영상 전달 장치가 곳곳에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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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장 주변곳곳에 설치된 포스터와 영상 전달 장치 |
특히 이번 대회는 진행 중간에 스페셜 리더 (장애 유단자) 들의 시범과 대회가 처음으로 열렸고 대회에 참석한 태권도인들과 관중들은 숨죽여 관람하며 또 다른 감동을 연출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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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우들의 ITF태권도 시범을 관람한 후 격려하는 ITF(국제태권도연맹) 최중화 총재 |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단은 5명의 선수단이 참석하였으며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에 대표팀 수석코치로 참여 중인 한국지부 국제태권도연맹 대한민국협회 유승희 사무차장은 `틀 부문은 한국에 ITF가 다시 들어온 지 10여 년 만에 2010년부터 매 대회 때마다 상위 성적을 내고 있어 높은 수준으로 올라와 있다. 반면 맞서기 부문에서 좋은 성적이 안 나오고 있는데 다음 대회 때부터는 맛서기 프로그램을 보완, 강화하여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였으며 아울러 내년 2017년 아시아 대회 및 코리아 오픈 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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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F World ChamipionShips 2016 Brighton Engaland 대회에 참석한 한국 선수단 들이 메달을딴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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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틀 부문 대회에 참석한 한국선수단 박준 선수의 대회장면 |
6일간 치러진 대회는 전체 경기 일정 동안 하루 600여 명의 선수단이 동시에 경기를 치러야 하는 날도 발생하여 마지막 3일간은 국제 대회 처음으로 아홉 개의 링에서 대회가 진행되기도 하였다. 폐막식은 언제나 그랬듯이 화려함보다는 절제된 아쉬움으로 간소하게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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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를 관람하고 있는 ITF국제태권도연맹 최중화 총재와 조직위원회 임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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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F국제태권도연맹 조직위원회 임원들과 대회 심판진 및 진행요원 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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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대회 장소 및 폐회 선언을 하고있는 네스터 갈라라가 경기위원장(아르헨티나) |
다음 개최 예정 국가인 아르헨티나에서 2018년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그동안 정들었던 경기장과 브라이튼에서의 마지막 밤을 소중한 추억과 함께 기억하며 아쉬움을 남기고 대회 막을 내렸다.
여창훈 기자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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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그 지독한 수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