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대전봉산초 급식문제와 관련하여 전체 급식학교 279교에 대한 급식운영 실태점검을 7. 7. ~ 7. 25.까지 실시하였다.
점검 결과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HACCP팀 학교장 주관 운영 미흡, 식단사진 등 다양한 급식정보 제공 및 의사소통 창구 운영 미흡, 급식시설‧설비, 기구 안전점검 및 보수 관리에 미흡한 사항을 개선 지도하였다.
특히, 대전봉산초 급식문제가 구성원 갈등에서 불거진 만큼 학교장 주관 HACCP 회의를 자주 가져 급식 문제점에 대한 의견교환 및 고충 상담 등을 통하여 학교급식 조직을 실효성 있게 운영하도록 하였다.
학교 건의사항으로는 노후 급식시설 현대화 및 급식기기 교체 등 급식환경 개선 및 시설점검 지원을 요청 하였고, 급식종사자 순환전보, 3식 학교 영양사 증원, 인건비 증액 지원 등이 있었다.
이에 교육청에서는 2학기 학교급식 위생‧안전점검 및 운영평가에서 이번 지적사항에 대하여 미 이행 시 감점 등 제재조치를 엄격 적용하기로 하였으며,
노후 급식기기 교체 지원 품목 확대 등 급식환경을 개선하고, 급식종사자 인건비 현실화 및 급식종사자 순환전보 등의 건의사항을 검토하여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는 ‘육류 등 기호도가 높은 음식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배식양을 늘려 달라는 의견과 과일 등 디저트를 많이 주었으면 하는 의견’이 공통적이었으며,
특히, 2~3식 학교의 경우 메뉴가 반복되는 점과 초등학교에서는 친절 개선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이에 학교에서는 학생 기호 식단과 건강 식단을 모두 충족하기 위해 영양관리기준에 따라 다양한 식품과 조리법을 활용하여 제공하고, 급식종사자 친절교육을 실시하여 개선키로 하였다.
이와 관련 교육청에서는 다양한 조리방법(레시피)개발, 안전관리, 영양교육, 수요자 만족도 제고 등을 위해서 전국 단위 급식현장의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학교에 적용될 수 있도록 보급할 계획이다.
대전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 이재현 과장은 ‘이번 봉산초 급식 사안을 교훈으로 급식단가 등 이슈화 되었던 것과 미진한 것에 대하여는 특별감사 결과를 토대로 제도적으로 보완하여 새로운 급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하였다.
차미영 기자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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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 그 지독한 수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