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 10월 1일부터 버스탑재형 단속카메라의 운행구간 재설정과 운영 방법을 개선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일 단속실적이 203건에서 460건으로 2.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버스탑재형 단속카메라(EEB)는 2008년 대전시에서 처음 개발 상습 불법주정차가 많은 간선(4~8차로) 위주의 15개 노선에 투입 운행 효과를 거둔 가운데 매년 1만 3천대씩 자동차의 증가로 지선 도로(2~4차로)의 불법주정차도 증가 시내버스가 약속한 시간에 정류소에 도착할 수 없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였다.
이에, 지난 4월 EEB 운행 상황을 분석 운행 노선을 간선 위주에서 지선까지 포함하여 15개 노선에서 21개로 확대하고 배치 방법도 노선별 3대씩 격번 배치에서 2대씩 연속 19개, 3대씩 연속 1개, 4대씩 연속 1개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변경 주민 홍보 등을 거쳐 지난 10월 1일부터 단속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1일 평균 단속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2배(203건 → 460건)가 증가 했고, 노선별로는 기존 노선(53건)대비 신규 노선(247건)이 4.6배 증가했다.
특히, 배치 방식별로는 3대 격번 배치 대비 2대 연속 배치 시는 3배, 4대 연속 배치 시는 6배가 증가 4대 연속 배치 시 단속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동구 용운동, 서구 내동ㆍ복수동, 중구 유천2동, 대덕구 중리동 지역이 불법주정차가 심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전시 전영춘 버스정책과장은“이번 분석 효과가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으나 그동안 버스 운행에 지장이 많았던 지선 도로(2~4차로)의 불법주정차는 대폭 개선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앞으로 정기적인 단속 상황을 분석 단속 건수가 낮고 정착된 노선은 불법주정차가 심한 노선으로 순환함은 물론 노선별 1일 점검 체계 구축, 운영방식도 정기적으로 변경하는 등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자치구별 단속이 많이 되는 지역에 대하여는 주민들이 불법주정차를 하지 않도록 홍보도 재차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여창훈 기자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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