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는 지황의 수량을 늘리고 농가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오는 30일까지 정식을 완료해야 한다며 도내 재배농가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가 지황 정식 시기별 수확량을 비교한 결과, 4월 11일부터 5월 30일까지 정식한 경우 10a당 평균 수량은 1807㎏을 기록했다.
경제성 분석 결과, 같은 기간 정식한 경우 10a당 312만 8000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6월 14일부터 7월 18일까지 정식한 경우는 10a당 평균 635㎏을 수확해 수량이 64%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역시 71만 2000원으로, 77% 감소했다.
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 한승호 약초팀장은 “금산지역을 중심으로 도내 지황 재배 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농가 대부분이 정식 시기를 6월이나 7월로 잡고 있는 실정”이라며 “수량 감소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는 30일까지 정식을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충복 기자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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