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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에서 오랜 시간 잔뼈가 굵은 보기만 해도 씩씩하고 기분 좋아지는 가수 ‘흙 수저 엄마’로 대중 앞에 찾아온 대전 출신 다운타운 가수 윤선미를 만나보았다.
노래 잘하는 실력파 가수들을 만나도 흐뭇하고 기분 좋은 일이지만 왠지 보면 볼수록 푸근하고 노래 넘어가 보이는 그녀를 보면 뭔지 모를 무한한 매력이 보이는 듯하다.
그래서일까? 이번 신곡이 기대되고 호기심이 든다.
그녀의 씩씩함과 밝음에 잘 어울리는 기타와 락을 접목한 성인가요 흙 수저 엄마는 이제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한 자녀의 엄마로 더 성숙해지고 단단해진 그녀의 진심 어린 마음을 만질 수 있는 노래이다.
흙 수저가 아니라 달리는 우리 엄마, 아빠들이 주제라며 나를 포함한 모든 부모들에게 힘이 되는 노래가 되고 싶다고 곡 소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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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곡들은 두곡 모두 딕패밀리의 박태일 선생님께서 직접 목소리에 어울리는 노래를 작사 작곡해서 주셨다고 한다.
딕패밀리는 작별, 나는 못난이 등으로 7080시절 많은 히트곡을 낸 팀이다.
나머지 한 곡은 흙 수저와는 상반되는 노래로 가슴에 묻고 사는 사랑의 그리움을 하얀 거짓말로 빗대어 표현한 가사가 누구나 첫사랑을 아련히 꺼내서 되씹어 보게 하는 가삿말이 인상적이다.
중년의 기억 속 사랑은 그렇게 지금을 지켜 나가는데서 더 아름다우면서도 아픈 것이 아닐까?노래를 듣고 있자니 씩씩함 뒤에 서려 있는 슬픈 떨림이 왠지 울컥 눈물을 쏟아낼 것 같은 가슴 먹먹함을 느끼게 하는 노래이다.
한길만 20년을 걸어온 통기타 가수 윤선미...
자신이 가장 잘한 것 중 한 가지는 잘 나가던 순간이던 못하던 순간이던, 슬럼프가 왔을 때도 변함없이 이 길을 걸어왔다는 거라 말한다.
그리고 아직도 여전히 갈 길이 남아있어 행복하다고 한다.
또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이렇게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며 사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당당히 밝히는 그녀를 보며 무언가 거창한 것을 말하는 미래보다 더 눈부셔 보였던 건 왜일까?
가수 윤선미~ 그녀를 진심으로 응원해 봅니다~!!
CAM뉴스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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