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16일 도청 영상회의실과 공주시 탄천면 일원에서 ‘풍수해 재난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이날부터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중앙부처와 도, 시·군과 연계를 통한 국가재난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치러진다.
특히 이날 훈련은 태풍 발생에 따른 ‘예방→대비→대응→피해 응급복구’ 4단계의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13개 협업기능별 도상 및 현장훈련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부 일정으로는 우선 16일 오전 6시40분 태풍 내습에 따른 전 직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공주시 산사태 발생에 따른 상황판단회의, 국민안전처-충남도-15개 시·군 연계 영상회의가 열린다.
이어 태풍대비 대처상황, 시·군별 피해발생에 따른 조치사항, 복구계획 수립 등 태풍발생 이전단계인 예방단계부터, 대비, 대응, 복구 과정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특히 이날 공주에서는 태풍 내습으로 인한 공주유스호스텔 매몰 시나리오를 가정해 다수의 매몰자 구조·구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민·관·군 합동 현장훈련도 실시된다.
도는 이번 풍수해 재난 대응훈련을 통해 도내 협업 부서와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재난현장 대응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병욱 재난안전실장은 “충남도는 지난 2010년 태풍 ‘곤파스’이후로 대규모 피해발생에 대한 대처경험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시·군·유관기관 간 공조대응체계를 구축해 자연 재해로부터 안전한 충남 만들기를 위해 노력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보군 기자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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