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남도 내 전체 개별주택의 평균가격이 표준주택의 전체 평균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6% 상승했다.
도는 29일 도내 개별주택 24만 7705호에 대한 2016년 기준 주택가격을 시·군별로 일제히 결정·공시했다.
개별주택가격은 ‘부동산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단독 및 다가구 등의 건물과 부속 토지를 함께 시가로 평가해 결정·공시하는 제도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공시하고 있다.
공시된 주택가격은 취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과세표준으로 활용된다.
도내 전체 개별주택의 평균가격은 전년대비 2.6% 상승했으며, 시·군별로는 부여군이 3.6%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서천군 3.23%, 아산시 3.16%, 서산시 3%, 논산시 2.9% 순으로 상승했으며, 계룡시가 1.7%로 가장 적게 올랐다.
도내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단독주택은 천안시 신부동 소재 주택으로 공시가격이 10억 4000만 원을 기록했으며, 최저 주택은 부여군 세도면 소재 주택으로 공시가격은 28만 원이다.
가격 분포별로 보면 24만 7705호 중에서 ▲3억 원 이하는 23만 9487호(96.69%) ▲3억 원 초과 6억 원 이하는 6953호(2.8%) ▲6억 원 초과 9억 원 이하는 1245호(0.5%) ▲9억 원 초과 20억 원 이하는 20호(0.01%)로 나타났다.
주택형태별로는 일반적인 단독주택 21만 1663호(85.4%)과 주상용 주택 2만 3804호(9.6%)이 공시된 개별주택의 95%를 차지했다.
그밖에 다가구 주택이 8770호(3.6%), 다중주택 244호(0.1%), 기타 3224호(1.3%)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시된 주택가격은 올해 1월 1일 기준이며 개별주택에 대한 특성 조사와 감정평가사의 가격검증, 소유자의 의견 제출과 시·군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서비스(http://www.kreic.org) 또는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개별주택의 소유자 및 법률상 이해관계인은 오는 5월 30일까지 해당 시·군청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서면으로 해당 시·군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접수된 개별주택에 대해서는 오는 6월 1일부터 27일까지 개별주택 결정가격의 적정여부, 주택특성 등을 재조사해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시·군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30일 조정·공시하게 된다.
< 2016년도 시군별 주택가격 변동률 >
* 천안시 동남구 2.76%, 천안시 서북구 2.27%, 공주시 2.22%, 보령시 2.61%, 아산시 3.16%, 서산시 3%, 논산시 2.9%, 계룡시 1.7%, 당진시 2.08%, 금산군 2.58%, 부여군 3.6%, 서천군 3.23%, 청양군 1.83%, 홍성군 1.96%, 예산군 2.86%, 태안군 2.57%
박보군 기자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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