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전충남비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도민 안전신호등 역할을 할 ‘안전충남비전’ 수립을 위한 첫 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안전충남비전위원회는 ‘안전충남비전’의 수립방향 및 주요의제 설정 등을 논의하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구성된 자문기구다.
위원회 구성은 전국 및 지역 대표성을 가진 도민, 여성, 재난취약계층, 산업체, 전문가 등 20여 명으로, 이날 회의에서는 국제위기관리학회장인 충북대 이재은 교수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날 회의에서 전병욱 도 재난안전실장은 “최근 잇따른 대규모 자연재해 및 인적재난 발생으로 안전의 확보가 가장 중요한 정책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라며 안전충남비전 수립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전 실장은 또 “재난안전 대응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요구는 증가되고 있어 행정기관 주도의 일방형 계획이 아닌 도민과의 대화와 소통, 주민 참여에 의한 비전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이번 위원회를 시작으로 자료수집 및 현황분석과 도민의 목소리가 반영된 전략과제를 도출하고 전략과제별 소위원회를 구성해 실행과제를 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비전위원회를 비롯한 실행위원회, 소위원회, 워크숍, 도민의견수렴 등 안전충남비전수립을 위한 일련의 과정을 안전문화운동의 일환으로 전개하고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에 나선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안전신호등 역할을 할 안전충남비전은 올해 도정 핵심과제로 수립 추진된다”라며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3농혁신, 경제비전, 해양, 양성평등, 인권 등과 융복합된 비전과 전략과제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보군 기자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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