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1일부터 1박2일간 아산 KT수련관에서 3농혁신대학 마을만들기 과정을 열고, 도내 9개 시·군에서 설립 추진 중인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의 운영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안희정 충남지사와 시·군별 현장활동가, 마을리더, 공무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 사례발표, 주제별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유창복 서울특별시 협치자문관은 ‘마을만들기의 협치,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해’라는 주제로 진행된 특강에서 민·관 협치를 위한 중간지원 조직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 구자인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과 김종호 한국마을지원센터협의회 사무국장이 각각 ‘시·군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추진상황’과 ‘전국 마을지원조직 현황’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안희정 지사와 김종호 사무국장, 임경수 논산시 희망마을지원센터장, 이규정 전국체험휴양마을협의회장, 구자인 책임연구원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설치, 어떻게 설치하고 운영할 것인가’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안희정 지사는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는 주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상향식 방식일 때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다만, 어려운 농촌현실을 고려할 때 농촌현장을 밀착 지원할 수 있는 지원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 지사는 “충남도는 올해 지역주민이 지치지 않고 오래 갈 수 있는 지원시스템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번 토론을 통해 마을만들기지원센터의 설치와 운영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와 큰 진전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첫날 마지막 일정으로는 참가자 전원이 10개 팀으로 나눠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설립·운영방향’과 ‘마을사업 행정체계의 효율적인 정비방안’을 주제로 분임토의를 벌였다.
3농혁신대학 이틀째인 22일에는 팀별 토론결과 발표에 이어 김호 도 3농혁신위원장의 주재로 시·군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설치 및 추진방향에 대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종합토론 이후 아산공동체지원센터를 방문해 유선종 아산시 사회적경제과장으로부터 지원센터의 조직현황, 사업운영 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해산한다.
박보군 기자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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