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을 불과 7일 앞두고 대전 동구의 판세가 격변하고있다.
대전 동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강래구, 국민의당 선병렬, 무소속 이대식 후보가 6일 새벽 야권연대 및 후보단일화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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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후보는 5일 밤부터 밤샘 협상을 통해 이날 새벽 야권연대와 후보단일화를 위한 방안을 협의한 결과 여론조사 방식의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단일화를 위한 ARS 여론조사는 각 후보자의 당명과 직함을 제외하고 이름만을 기재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또 두 개의 여론조사 기관을 선정, 1개 기관이 500개씩 모두 1000개의 응답을 확보할 때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야권후보단일화 원탁회의는 동구 정동 ‘민생상담네트워크 새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강래구, 국민의당 선병렬, 무소속 이대식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구 정동에 위치한 민생상담네트워크 '새벽'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단일화에 대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다만, 이미 인쇄가 끝난 상황에서 투표용지상에 사퇴 후보에 대한 별도의 표시를 할 수 없어 정보를 모르는 유권자들이 혼란을 줄 소지가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용지엔 사퇴 도장을 찍어 최대한 사표를 방지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대전 동구 더불어민주당 강래구 후보와 국민의당 선병렬 후보, 무소속 이대식 후보가 6일 야권연대라는 미명아래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한 것은 정당정치와 정당의 존재이유를 부정하는 단세포적 정치적 자해행위를 한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논평하고,
야권 후보단일화는 정당가치를 부정하는 정치적 야합, 불륜이라며 맹비난했다.
여창훈 기자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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