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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16일 오전 ‘우리 모두 힘을 합해 구제역을 뿌리 뽑읍시다’라는 제목으로 일종의 호소문을 발표하고 추진 대책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쿼터제는 농가별 연간 돼지 출하두수를 역 추산해 축사면적 대비 초과 사육이 확인될 경우 페널티를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도는 전국 최초로 초과 사육 농가에 대해서는 각종 정부지원 자금을 제외하는 등 패널티를 부여할 방침이다. 이미 법적 근거는 마련된 상태다.
도는 또 18일부터 22일까지 도내 전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보강백신을 접종하는 한편, 4월 24일까지 구제역 임상 및 항체 일제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앞으로는 축사시설 현대화와 출하분리대 설치비를 지원해 축사 환경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쿼터제와 관련 “민감한 사안이지만 (기본적으로는) 법을 지키자는 것”이라며 “어느 수준까지 할지에 대해서는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소문에서 “구제역을 막지 못하면 살처분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차치하고라도 지역 이미지 실추는 물론 축산 경영여건 악화 등 피해가 막대하다”며 “구제역을 뿌리 뽑기 위해서는 축산인을 비롯한 우리 모두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제역 재발방지 추진대책
1. (방어력이 부족한) 양돈농가 항체형성률 제고를 위해 ⇢「일제 보강백신 접종」
2. 양돈농가 방어력 확인‧검증을 위해 ⇢ 全양돈농가 구제역 임상 및 항체 일제검사
3. 축사면적 대비 적정사육두수 유지를 위해 ⇢ 돼지 출하 쿼터제 시행 검토
4. 축사환경개선을 위해 ⇢ 축사시설 현대화, 출하분리대 설치비 지원
박보군 기자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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