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개학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13일 동안 도내 학교급식소에 대한 합동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와 시·군 위생부서, 도교육청 등 18개 반 58명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실시하는 이번 점검은 도내 학교급식소 334곳과 학교급식지원센터 6곳, 지난해 하반기 위반업소(시설) 14곳 등 모두 35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보존식 보관 여부 등 집단급식소 운영자 준수사항 준수 여부, 무신고 영업행위, 종사자 개인위생 등이다.
또 지하수 수질검사 여부 등 먹는 물 관리 상태에 대해 위생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학교급식소에 납품하는 김치, 가공식품과 조리 음식, 먹는 물로 사용하는 지하수 등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 예방 요령 등에 대한 교육 및 홍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송기철 도 식품의약과장은 “지난해 학교급식소에서의 식중독 발생이 전체 15건 중 5건 38%를 차지하여 학교급식소의 식중독예방을 위한 위생관리가 어느때 보다도 중요하다며, “학교급식소 집단식중독 예방을 위해 이번 점검 외에도 합동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학생들에게 안전한 음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식품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과장은 또 “학교급식소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식품에 대한 꼼꼼한 검수로 위해식품 등이 사용되지 않도록 하고, 조리 종사자 건강관리 및 개인위생 관리, 학생들에 대한 식중독 예방 요령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차미영 기자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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