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공유와 마을 공동체로 따뜻한 도시재생 실현을 추진할 사업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는 공유마을 1개소, 마을만들기 사업 43개소, 공유단체․기업 지정 5개소로 총 3억여 원을 지원하게 된다.
그동안 대전시는 공모사업을 위해 시와 자치구별 순회 설명회(7회)를 개최하여 122건(공유3, 마을101, 공유단체․기업 지정 18)의 신청을 접수했으며, 서류 검토와 현장 실사를 거친 후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특히, 공유단체․기업 지정 공모는 공유활성화위원회(위원장 강병주)구성 후 첫 회의로 의결, 심사과정에서 대전만의 공유색깔을 갖기 위해 위원 간 열띤 토론을 거쳐 공유 색채가 강한 5개 업체를 선정하기도 했다.
선정된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공유마을은 유성 어은동 일원의 (가칭)“어은공유마을“이 선정됐다.
한빛아파트와 단독주택 그리고 갑천과 유림공원이 어우러진 어은공유마을은 아파트 주민, 지역 상인으로 구성된 마을공동체와 벌집(청년 코워킹공간), 꿈꿀통(청년 쉐어하우스) 등 청년 공유공동체 4개소가 결합된 공동체로 마을자원조사를 시작으로 공유지도제작, 지역화폐발행, 마을환경정비, 공유축제 등을 추진하여 일상 생활 속에서 공유가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시범적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마을만들기 사업은 기존공동체 지원사업인 해보자 사업에 39건(동구9, 중구3, 서구6, 유성구6, 대덕구 15), 그리고 마을 속 공동체간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가꾸자 사업에 4개 공동체(동구1, 중구1, 서구1, 대덕구1)가 선정됐다.
특히 가꾸자 사업에는 공동체의 꽃으로 천동마을을 중심으로 방과 후 아이 돌봄 사업으로 시작된 “무지개 놀이밥”과, 2014년 행정자치부 우수공동체로 선정된“석교마을앤사람 사회적협동조합” 그리고 정림동 빅마우스 엄마들로 구성된 “수밋들 어울벗”과 대덕구에서 벽화사업으로 시작한 예쁜마을“대화랑”추진단이 선정되었다.
공유단체 및 공유기업 선정은 우선 공유단체로는 대외적으로 이미 알려진 공유화폐“두루”를 통해 물건과 품을 공유하는 “한밭레츠(대표 이시우)가 선정되었으며, 공유기업으로는 공유차량 62대와 50개 거점을 가지고 실시간 차동차를 사용할 수 있는 카 쉐어링 업체인 (주)피플카(대표 강석현)와 개인에게 6개월간 서가를 분양하고 독서를 매개로 지역 커뮤니티 활력화를 추구하는 공유서가“유어왓츄리드”그리고, 매일 다른 쉐프, 매일 다른 요리를 제공하는 공유주방“비밀”과 청년 코워킹 공간“스터디 팩토리”가 선정됐다.
박월훈 도시재생본부장은 “올해는 마을만들기사업은 4년차, 공유사업은 2년차로 마을 공동체는 지속성을 갖는 것에, 공유사업은 대전만의 공유색깔을 찾는 것에 방점을 두고 선정했다”며“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격려가 49개 공동체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므로 시민들이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선정된 49개 사업에 대한 사업별 기획자문단을 구성, 마을 속 고민을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아이디어캠프 개최 등 다양한 지원정책 등을 통해 공동체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조명호 기자 cambroadcast@naver.com
<저작권자 © CAM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6억 룰’, 이재명 정부의 전광석화가 반갑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