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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전시당(위원장 정용기) 위즈덤위원회(의장 염홍철)는 18일 ‘대전의 미래를 말하다-도시철도 2호선 무엇이 적절한가?’에 대한 제3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염홍철 위즈덤위원회 의장은 모두 발언에서 “한 언론에서의 여론조사 결과 시민 70% 이상이 도시철도 건설을 가장 시급한 교통대책이라고 꼽을 정도로 도시철도 문제는 가장 중요한 시정과제가 됐다”며 “전문가 초빙의 이번 세미나는 이런 시민욕구를 반영하고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도시철도 추진을 건강하게 하기 위한 마련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염 의장은 이어 “고가의 건설방식을 트램으로 변경할 때 시민의견을 존중하지 않았고, 해당 공무원도 제외하는 등 결정과정에서 문제가 많았다”고 비판한 뒤 “더 근본적으로는 고가와 자기부상열차를 전제로 한 노선에 트램을 건설하는 것은 적절히 않다”고 지적했다.
국토교통상임위원회 소속인 이장우 의원은 “우리 지방자치의 폐단은 전임자의 사업이나 업적을 후임자가 한순간에 뒤엎는데 있다”며 “과학도시인 대전이 자기부상열차를 이용한 도시철도를 건설해야 상징성도 있고, 대전발전의 동력이 되고 관광산업과도 연계될 수 있다”며 트램건설방식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중구 문화동 BMK웨딩홀 4층 토파즈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주)동일기술공사 강유정 상무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별 적용성 검토’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안전성 △교통체계/수요 △환경/이용성 △경제성 등의 대전시 여건을 고려할 때 자양로 구간(3.3㎞)을 지하화하고 나머지 구간은 고가로 건설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강 상무는 도시철도 2호선 주변현황을 분석하고, △지하화(저심도) △노면(트램) △고가(자기부상열차) 등 3가지 건설방식의 장단점을 한 뒤, 노면은 교통혼잡, 정시성 미확보, 사고시 인명 대형사고 우려가 있으며, 고가는 도시미관이 다소 불리한 점이 있다면서도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이날 세미나는 주제발표에 이어 김배식 동명기술공단 부사장과 주정석 건화엔지니어링 부회장 등의 전문가 토론도 있었다.
세미나에는 정용기 시당위원장과 이장우·이에리사 국회의원, 육동일 정책자문위원장, 남충희 대전창조경제특별위원장, 강영환·김세환 중구 예비후보 등을 비롯한 위즈덤위원 및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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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불어 민주당 대전시당은 강력반발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더민주당 서희철 대변인은 시민선택을 받아 시정을 이끌고 있는 시장의 핵심공약을 노골적인 정쟁으로 유도하는 것은 명백한 시정 발목잡기이며, 특히 대전시민의 안위를 위해 밤낮없이 헌신하고 있는 대전시 공무원을 영혼 없는 공무원으로 매도하고 있는 것이다 라고 했다.
서대변인은 "작금 염 전 시장의 위즈덤위원회 행보는 정당의 울타리를 방패삼은 사전 선거운동에 가깝다"라며, "시정 발목잡기를 넘은 시정모욕, 시민들이 엄히 심판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여창훈 기자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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