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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참 젊은이, BTS와 손흥민실력보다 더 빛나는 것은 그들이 보여준 태도다
김문교 시사칼럼니스트 | 승인 2026.08.20 07:23
이 시대의 참 젊은이, BTS와 손흥민

나는 이 시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참 젊은이의 상’으로 BTS와 손흥민을 꼽고 싶다.

두 사람, 아니 두 존재가 활동하는 분야는 전혀 다르다. BTS는 음악으로 세계의 무대에 섰고, 손흥민은 축구공 하나를 들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했다. 그러나 이들을 바라보며 느끼는 공통점은 놀라울 만큼 많다.

무엇보다 실력으로 자신의 길을 증명했다.

김문교 시사칼럼니스트

BTS는 처음부터 화려한 길을 걸었던 것이 아니다. 수많은 무대와 연습, 실패와 좌절을 견디며 세계인이 함께 노래하는 그룹으로 성장했다. 손흥민 역시 어린 시절부터 낯선 유럽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그러나 내가 이들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단지 세계적으로 성공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성공한 뒤의 모습이 더 아름답기 때문이다.

큰 성공을 거두면 사람이 달라지기 쉽다. 박수와 환호에 익숙해지고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라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BTS와 손흥민에게서는 여전히 동료를 존중하고 팬들에게 감사하며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는 겸손함이 느껴진다.

특히 손흥민이 경기장에서 동료를 먼저 챙기고 승리의 공을 팀에게 돌리는 모습, BTS가 세계적인 스타가 된 뒤에도 팬과 동료, 자신들을 키워준 사람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는 모습을 보면 ‘사람의 크기는 성공 이후의 태도에서 드러난다’는 말을 떠올리게 된다.

또 하나 닮은 점이 있다.

이들은 애국을 크게 외치지 않는다. 그러나 세계 어디에서든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자연스럽게 빛나게 만든다.

억지로 태극기를 흔들지 않아도, 자신이 맡은 자리에서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고 바른 태도를 지키는 것만으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인다. 나는 이것이야말로 젊은 세대가 보여줄 수 있는 가장 멋진 애국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젊은 세대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다. 개인주의가 심해졌다거나 인내심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한다. 그러나 한 세대를 몇 가지 말로 규정해서는 안 된다.

BTS와 손흥민을 보면 오히려 새로운 시대의 젊은이들이 얼마나 당당하게 세계와 경쟁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꿈은 크게 가지되 과정은 묵묵하게 견디고, 성공하더라도 겸손을 잃지 않으며, 자신이 받은 사랑을 다시 세상에 돌려주는 사람.

나는 그런 사람이 진짜 어른이고, 우리가 젊은 세대에게 기대해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이 시대의 참 젊은이로 BTS와 손흥민을 꼽는다.

그들이 자랑스러운 것은 세계적인 스타여서만이 아니다.

실력과 노력, 겸손과 책임이 함께 갈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누군가를 이겨서 성공하는 것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어 성공할 것인가를 배웠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BTS와 손흥민은 단순한 스타를 넘어 이 시대 청년들에게 아주 좋은 교과서가 되고 있다.
#BTS #손흥민 #참젊은이의상 #겸손과노력 #대한민국의자랑

김문교 시사칼럼니스트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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