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운영이 중단됐던 대통령실 홈페이지가 6월 19일 임시로 개설됐다. 대통령실은 “정식 홈페이지 구축 전까지 임시 홈페이지를 통해 핵심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
| 대통령실 홈페이지(인터넷 캡쳐) |
이번 임시 홈페이지는 추가 예산 투입 없이 기존 유지보수 계약 범위 내에서 구축됐으며, 전임 정부의 홈페이지 양식을 그대로 활용했다. 대통령실은 “실용성과 신속성을 고려해 전임 정부 홈페이지 운영 업체의 협조를 받아 기존 틀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임시 홈페이지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과 사진, 영상, 대통령실의 공식 브리핑 자료 등이 게시되고 있으며, 향후 국민과의 디지털 소통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대통령의 서명과 국정 철학을 담은 디지털 기념품(굿즈)도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할 계획이다.
정식 홈페이지 개설까지는 약 3~4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정책 게시판과 실시간 국정 브리핑룸 등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기능들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국민과의 직접적인 소통 강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당초 대통령실은 출범 직후 홈페이지를 개편할 계획이었으나, 전임 정부의 자료가 모두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되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특히 ‘국민 청원 시스템’의 부활도 검토 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과거 청원 제도를 보완한 형태로, 국민 주권을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청원 시스템을 고민 중”이라며, “미국 백악관의 ‘We the People’이나 영국 정부의 온라인 청원 사례를 참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임시 홈페이지 개설은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열린 청와대’, ‘국민과의 직접 소통’ 기조를 구체화하는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김잠언 기자 diomc456@naver.com
<저작권자 © CAM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음식문화연구원 & CAM방송, 유튜브 방송물 제작 협약 체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