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한국은 격랑의 시간을 지나왔다. 국정 운영의 기본인 외교와 경제는 표류했고, 민주주의는 위협받았다. 국제사회는 한때 ‘기회의 땅’이라 불리던 한국에 등을 돌렸고, 한국은 아시아의 변방으로 밀려나는 듯 보였다. 그 정점에는 내치와 외교에서 연이어 실패한 윤석열 정권과, 그를 비호하며 무책임한 권력욕에만 몰두한 정치세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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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교 CAM방송.뉴스대표 |
그러나 이제, 한국은 다시 길을 찾기 시작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은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적 전환의 신호탄이다. 그의 집권은 그 자체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자, 변화에 대한 간절한 염원의 산물이었다. 더 이상 공포와 혐오의 정치가 아닌, 민생과 상식, 실용의 정치가 대한민국을 이끌게 되었다.
세계는 이 극적인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침묵하던 외신들이 다시 한국을 헤드라인에 올리고 있으며, 각국의 지도자들이 앞다퉈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외교 사절단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아시아 주요국인 중국은 이재명 정부의 외교 기조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경제·문화 협력 확대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K브랜드'의 부활 조짐이다. 윤석열 정권 시기 내내 정치 리스크와 혐오 정책으로 빛을 잃었던 K-문화가 다시 세계 무대에서 꿈틀대고 있다. K-팝과 K-영화, K-푸드에 이르기까지, 한국 특유의 감성과 창의성이 글로벌 팬들의 열광을 다시 이끌어내고 있다. 이는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한국에 대한 신뢰 회복의 징표이자, 외교적 소프트파워의 부활을 의미한다.
벌써부터 세계 각지의 관광객과 바이어들이 한국을 향해 시선을 돌리고 있다. 항공·관광업계는 "2025년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외국인 방문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경제 회복을 넘어, 국격 상승의 징후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공정한 시장경제',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비전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국민이 원한 대한민국의 미래다.
이제 시작이다. 우리는 다시 세계의 중심으로 나아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 거대한 흐름을 일시적 반등으로 그치지 않게 하는 일이다. 국민의 자부심, 문화의 힘, 외교의 품격을 되찾은 지금, 이 기회를 진정한 도약으로 연결짓는 일은 이재명 정부의 과제이자, 국민 모두의 책임이기도 하다.
김문교 대표기자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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