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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독서문화의 초석이 되기를 빈다이 모임이 대전의 건강한 독서문화를 일구는 초석이 되기를 소망한다.
손정임 기자 | 승인 2024.07.08 15:22

지난해 6월, 30명의 회원으로 ‘책 읽는 대전 만들기 시민 모임’이 출범했다. 1년이 지난 지금, 매달 정기모임에 15명 내지 20명이 참석하는 양호한 조직이 되었다.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선정해서 그 책을 회원들이 읽고 난 후, 발제와 토론이 이어지는 형태다. 모임은 2시간 정도 계속된다. 

최주환 (전)한국사회복지관협회장

경륜이 있는 사림들이 모인 독서모임이라 그런지 단정적인 발언이 없어서 좋다. 다양한 직업에서 최선을 다하다가 은퇴했거나 시민단체 등에서 활동한 경력을 가진 사람들의 조합이지만, ‘이래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보다는 소감이나 느낌을 담백하게 피력하는 자세가 모임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평안하게 한다.

이 모임의 대표는 여러 명이다. 공동대표제를 채택하고 있어서다. 대표단에는 한남대학교를 은퇴하신 김조년 교수가 계시다. 단아하고 검소하게 사시는 분이다. 삶을 대하는 방식이 독특해서 어려워하는 이들도 있지만, 교수님의 삶은 평화지향의 외길 인생이다. 

또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소종영 목사도 담임하고 있는 교회를 진실하게 목회하는 명설교가다. 삶 자체가 정직한 소망으로 가득 채워진 분이다. 이광원 대표는 책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분이다. 얼굴만 보아도 평안함이 저절로 전해진다. 임은국 대표는 성실함이 검증된 분이어서 모시게 되었다. 넉넉한 품으로 한부모가족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나도 공동대표단에 이름이 올라 있다. 이 모임을 처음 제안한 사람이기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대표단은 아니지만, 이 모임에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는 사람이 있다. 권주영 부장이다. 그는 사회복지단체에서 근무하고 있다. 워낙에 성실한 사람이라서 각종의 연락과 기록을 담당해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는데, 결과는 100% 이상이다. 

그는 모두가 입을 모아 칭찬할 정도로 자신의 역할을 겸손하게 수행하고 있다. 하늘이 내린 특별한 성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분명하다.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을 소개하기에는 지면이 모자란다. 자신의 삶을 성실하게 가꾸는 분들이다. 다 출중한 역량을 가진 분들이다.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국민이 10명 중 6명이라는 조사결과를 듣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모임이다. 현직에 있는 사람들과 정치인은 가급적 배제하고 모임을 꾸리려다보니 옹색한 모양이 되었다. 그러더라도 우선 움직여보자는 마음들이 모여서 모임이 시작됐다. 계룡문고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해소하자는 데도 의견이 모아졌다. 

그간 소종영 상임대표는 중용의 리더십으로 모임을 이끌어 주었다. 더없이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10권의 도서를 읽었고, 2번의 작가초청 모임과 1번의 명사초청 특강이 있었다. 이 모임이 대전의 건강한 독서문화를 일구는 초석이 되기를 소망한다. 

손정임 기자  sjo5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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