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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노벨상 호암상(3억원) 수상한 (사)러브아시아-대전외국인복지관
조명호 기자 | 승인 2019.06.04 16:42

호암재단(이사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은 2019년 호암상 사회봉사상 수상 단체로 (사)러브아사아-대전외국인복지관을 선정하고, 5월 31일 3시 호암아트홀에서 500여명의 내외빈이 참여한 가운데 호암상과 순금메달 50돈, 상금 3억원 시상식을 진행했다.

한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호암상을 수상하는 (사)러브아시아는 감리교 소속으로 2002년부터 민간 후원과 대전지역 의료인들, 다양한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이주 외국인들을 위한 무료진료, 법률상담, 한글교육, 아동교육 등 이들의 한국 정착지원 활동을 17년간 특별한 정부 지원없이 진행해 온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관심 밖에 있던 이주 외국인들의 권익과 인권향상을 위해 앞장섬으로써 이들이 진정한 우리의 이웃으로 자리잡게 하고, 우리 사회를 건강한 다문화 사회로 만드는 데 기여한 공로를 사회가 먼저 평가해 줬다.

대전외국인복지관 관장이자 법인 상임이사인 김봉구 목사는 '02 외국인노동자 지원센터, 쉼터를 설립과 살림교회를 동시에 설립해 감리교 요한 웨슬리 목사님의 신앙전통을 이어나갔다. '05에는 이주외국인 무료진료소를 '06에는 결혼이주여성 인권센터를 '10에는 다문화어린이도서관을 설립하고 이어서 대전 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과 (사)러브아시아, 다문화레스토랑 I‘mAsia를 설립하는 등 민간의 힘으로 정부보다 한발 앞선 이주민 맞춤형 복지지원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05년부터는 무료진료소를 개설하고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 600여 명의 의료인력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34개 국가 출신 이주 외국인들에게 4만 건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이주 외국인 2만 5천여명에게 3만 건의 무료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주민의 인권향상에 앞장섬으로써 이들이 진정한 우리의 이웃으로 자리잡게 하고 우리 사회를 건강한 다문화 사회로 만드는데 기여하였다.

김봉구 목사는 목원대 영문과와 신학대학원 졸업, 총학생회장을 역임한 386세대로 지금까지 이주민 전문 목회를 해오고 있으며, 외노협 공동대표로 이주노동자 인권개선활동을 펼쳤고, 지금도 다양한 정책제언을 통해 국내거주 외국인 240만명은 한국에 온 소중한 손님이요 보배들로 이들을 잘 섬기는게 결국 한국에도 이익이 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김봉구 관장은 독일 메르켈 총리가 난민 140만명을 받아들인 것은 인도주의적인 차원보다는 독일정부가 저출산 고령화사회의 타개책으로 사회경제적인 차원에서 이득이 된다는 판단에 근거한 것이고, 결국 올바른 선택였음이 입증됐고, 이탈리아 역시 노인연금 문제 해결을 위해 더많은 이주민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고, 유럽사회도 저출산 고령화 해결책으로 적극적으로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상황에서 한국은 아직 이민사회에 대한 논의를 못하고 있는 것 역시 안타까운 부분이요, 이민자들에 대한 각종 유언비어와 가짜뉴스가 확대 재생산됨으로 외국인혐오로 가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세계적으로도 결코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며 정부의 외국인 인식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관장은 다문화사회는 피할 수 없는 세계 흐름으로 내국인이나 이주민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시너지효과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로 국가는 글로벌한 정책으로 지역은 글로벌로컬한 정책으로 방향을 잡아야 240만 국내거주 외국인과 5천만 국민 그리고 750만명의 해외동포들의 유기적인 관계설정이 결국 대한민국을 한단계 더 성장시키고 국익에도 큰 보탬이 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선 컨트롤 타워를 세우고 중장기 로드맵과 디테일한 외국인정책을 수립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에 현장과의 소통 능력 강화를 통해 민관협력 체계구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조명호 기자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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