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재)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장호수)에서 금년 한 해 동안 추진한 ‘우리동네 문화 사랑방, 충현서원’ 사업이 전국 71개 향교·서원 활용사업 중에서 최우수사업으로 선정되어 문화재청장의 표창을 받았다.
연구원은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과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활용서원’사업을 2년간 수행하면서 충남 문화유산을 활용한 지역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작년 ‘생생문화재’ 우수기관 표창에 이어 올해 다시 ‘향교·서원 활용사업’ 분야 최우수사업 기관으로 선정되어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최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우리동네 문화사랑방, 충현서원’ 사업은 충청남도 최초의 상징적인 서원인 충현서원(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60호)을 통해 지역 역사문화를 이해하고, 이곳을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복합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추진된 사업이다.
충남역사박물관 이희창 관장은 “2015년 충현서원 활용사업은 공암리 마을 속에 위치한 서원이라는 입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지역 커뮤니티 차원에서 서원이 활용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도민의 호응을 얻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평가를 받은 주된 이유는 ‘일인일색 화요사랑방’프로그램은 인생토크 콘서트로 운영하여 서원을 문화 사랑방으로 바꾸는데 일조하였고, ‘구석구석 서원마을을 깨워라’프로그램은 예술가와 지역 학생들이 함께 마을을 누비며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승화시켰으며, 그 외에도 4개 프로그램을 연중 진행한 결과이다.
한편, 본 사업은 전문가로 부터 “서원의 역사성과 입지를 잘 살려 단순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서 지역 재생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따라서 본 사업은 2016년에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으로 충남 도민과 함께 할 예정이다.
박보군 기자 cambroadca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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